마늘농사의 성패는 이맘 때다.
땅속에서 마늘이 한창 자라야 하는 비대기에
와야 할 비는 아니오고,
마늘쫑은 잘라주어도 잘라줘도
계속 올라온다.
동네 마늘밭.
스프링쿨러는 숨가프게 돌아가고
마늘쫑 가위질에 온 식구가
매달렸다.
하긴,
나라고 별 수 있나.
어제도 오늘도
밭에 심은 채소 모종에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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