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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비는 아니오고...(1) 마늘밭









마늘농사의 성패는 이맘 때다.


땅속에서 마늘이 한창 자라야 하는 비대기에

와야 할 비는 아니오고,

마늘쫑은 잘라주어도 잘라줘도

계속 올라온다.


동네 마늘밭.


스프링쿨러는 숨가프게 돌아가고

마늘쫑 가위질에 온 식구가

매달렸다.













하긴,

나라고 별 수 있나.


어제도 오늘도  

밭에 심은 채소 모종에

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