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을 監事였기 때문이다.
오는 14일, 마을 주민 총회를 앞두고
작년 한햇동안 마을 살림살이 결산,
감사 소견서를 받으러 온 것이다.
작년 몇차례 '개발위원회'라 해서
마을 집행기구 모임이 있었으나
단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총회에서 덕망있고 훌륭하신
다른 분을 선임하라고 했더니
3년 임기를 채워야 한다나...
평안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인데
앞으로 2년이나 남았다.
임기가 몇 년인지도 모르고
지난 마을총회에서 박수소리에 묻혀
얼결에 감투를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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