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동안의 갑갑증을 풀러
남정네들은 '꿀이라도 발렸는지'
읍내로 출타하고
자식들은 하나 둘 제갈길로
모두 돌아갔다.
"떡국 먹으러 어서 오누!"
동네 마실꾼들을 소집하는
박 회장댁 사모님.
5분이 멀다하고
발발이 걸려오는 독촉 전화에
내 밥상 미뤄놓고 마누라도
한달음에 달려갔다.
"우리끼리 한잔 합세!"
나이 70에 조상 모시랴
자식도 손님.
명절은 명절.
동동주 권커니 자커니 하며
이제야 허리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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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온 사진을 보니
분위기를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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