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작년 오늘, 1월 3일은
분당 차병원에 입원한 날이다.
2년에 한번 건강공단의 정기검진에서
이상 증세가 발견되어 정밀검사를
받기위해서였다.
입원은 길게 이어져 끝내 48일간
병원 신세를 졌다.
입원 중에 독서나 해볼 요량으로
도서관에서 '열국지' 세 권을 대출받아
가지고 갔지만 한 줄도 읽지 못하고
반납 전화 독촉 성화에 시달리다
한참 뒤에야 반납했었다.
오늘 나는 도서관에 갔다.
간혹 김밥도 먹었던 북까페의
창가에 앉아 간식을 먹었다.
집사람이 읍내 복지관에서
'기체조'를 하는 시간이기에
운전기사로 기다리는 짬에
도서관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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