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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무말랭이가 익었나? 말랐나?






추고냐? 퇴고냐?

익었나?말랐나?


"중국 당나라 때 어느 시인이

/스님이 달빛 아래 문을 밀다/라는 귀절에 

'밀다(推)'를 '두드린다(敲)'로 바꿀까 망설이고 있을 때

누군가의 조언으로 '두드린다'로 고쳤다는 고사"가

오늘따라 갑자기 생각난 건,

무말랭이 때문이다.







초겨울 햇살에

무말랭이가 잘 익었느냐?

잘 말랐느냐?


익었다는 미각언어가

보다 맛깔스럽고

정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