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집 아주머니만큼 부지런한 분도 드물다.
어제는 하루종일 양파밭에서 살더니 오늘은?
우리집 앞에 앉아 있다.
"긁어다 불 때려구유."
길바닥에 어지러이 떨어진
소나무 갈비를 긁다말고 퍼질러 앉아
감을 먹고 있었다.
우리집 단감나무에서 단감 하나가
떨어져 있었던 것.
"사탕감이네유."
"맛있게 드세유. 하나 더 따드릴까유?"
"아냐유.됐씨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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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사람의
忙中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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