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집에서 갓찾아온
뜨끈뜨끈한 백설기
두 덩이.
마을 손 씨네 양파 심는 날.
동네사람,이웃마을,건넛마을 사람이
넓은 밭에 줄 지어 양파 모종을 심는다.
품앗이다.
이런 날은 반드시 떡을 한다.
먼발치서 달려와서
산봇길에 지나가는 나에게도 나눠주는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다.
'어른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옛말은 있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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