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에 애원이란다
못다한 그 사랑도 태산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이 노래는
두고두고 어딜 가나 어김없는
우리 바로 이웃집 영감님의
18번이었다.
길 잃은 나그네의 나침판이냐
항구 잃은 연락선의 고동이드냐
해 지는 영마루 홀로 섰는 이정표
고향길 타향길을 손짓해 주네...
'이정표'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이 두 노래의 작사가가
'월견초'다.
객적게도 오늘 갑자기
대중가요를 떠올린
이유는.
월견초가 핀 것이다.
웬일로 이 가을의 문턱에.
밤이슬 잔뜩 맞고서.
월견초가 우리집 마당에 피기는
처음이다.
달맞이꽃을
월견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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