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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노파심...마늘농사 끝난게 끝난 게 아냐







정품 마늘은 농협 수매에 내다 보내고

남은 허드레 뻥마늘이 산더미같다. 


아깝다.


자식이 손을 젓고 며느리가 말려도

소용 없다.


흙먼지에 다시 고르고 일일이 가려

손가락으로 쪼개서

알뜰살뜰 뒷마무리는

내가 할 일.







집에서 멀리 비닐하우스까지

아침밥 먹자마자 운반구에 의지해서

부지런히 출근.

 

어제에 이어 오늘도

86세 할머니는

혼자 바쁘다.










마무리가 중요하다지만.

 

이게 바로

노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