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마늘은 농협 수매에 내다 보내고
남은 허드레 뻥마늘이 산더미같다.
아깝다.
자식이 손을 젓고 며느리가 말려도
소용 없다.
흙먼지에 다시 고르고 일일이 가려
손가락으로 쪼개서
알뜰살뜰 뒷마무리는
내가 할 일.
집에서 멀리 비닐하우스까지
아침밥 먹자마자 운반구에 의지해서
부지런히 출근.
어제에 이어 오늘도
86세 할머니는
혼자 바쁘다.
마무리가 중요하다지만.
이게 바로
노파심...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자주색 양파 캐다 (0) | 2018.07.17 |
---|---|
귀촌일기- 가지 한 개의 행복 (0) | 2018.07.16 |
귀촌일기- 달맞이꽃의 추억 (0) | 2018.07.14 |
귀촌일기- 재래시장의 태안 스타일 / 태안 스케일 (0) | 2018.07.13 |
귀촌일기- 도내리오솔길 4.000일, 산에서 게를 만나다 (0) | 2018.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