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방네

귀촌일기- 쑥개떡 쑥은 우리집 쑥이야!






농약,제초제가 친환경면에서

개량이 되었다고는 하나 농약은 농약이다.


농사에서 농약은 어쩔 수 없다.


해충이나 잡초의 내성이 강해짐에 따라

제충제, 제초제의 약성도 경쟁적으로

연구 개발해서 더 올라가기 마련이다.


농로를 가다보면

농약의 빈병들이 굴러다닌다.


모내기를 앞두고 마지막 작업이

제초제 살포다.


논두렁에 돋아나는 잡초를

사전에 제압해두는 일이다.











케세라 세라 하며 내버려둔 우리밭은

올 들어 더한층 기가 살아 

쑥대밭(?) 일보 직전이다.


옆집 배씨 댁 아주머니가 우리밭에서

쑥을 캐고 있다.


"쑥개떡 좀 맨들려는디...다듵 하두 약을 줘싸서..."


나를 보며 하는 말씀이다.



귀촌 초기에

'모기 엉기고 뱀 나온다'며

나더러 제초제 뿌리라며 그토록 

성화를 했던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