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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귀촌일기- 보원사지의 시냇물 소리














가야산 줄기 상왕산을 두고 이 쪽은 개심사,

산 너머 저 쪽은 보원사.


개심사를 둘렀다가 보원사를 가는 길도에 

통칭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 있었다.



  







백제시대에 창건되어 통일 신라, 고려에 이르러 

100여 개 암자를 거느리고 1.000여의 승려를 수용했다는 

대 사찰.

 

보원사.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3만 여 평의 드넓은 풀밭 위에 

당간지주, 5층 석탑, 석조 만 남았다.


대 사찰이 

어떤 연유로 사라졌을 가.








폐허에 서린 회포를 월색 잡초가 대변한 

황성옛터가 이럴 가.


황량한 옛 절터를 가로지르는 시냇물은 졸졸 

천년을 두고 지금도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