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歸村漫筆

귀촌일기- 팔봉산 눈사람과 오청취당(1-3)








눈이 사흘째다.


그쳤다싶으면 내리고,

제법 오나 하면 그친다.


오는 듯 아니오는 듯 

충청도 눈은 끈질기다.


팔봉산 오르막 초입에 오청취당 시비가 있는데 

그 옆에 오늘 눈사람 하나.


누가 만들었을 가.

이 눈사람을.








오르락내리락 눈썰매에 온통 정신이 팔린 

이 녀석은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