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문턱.
이맘 때 오시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씀씀이가
참 애매하다.
오랜만에 들리신 손님.
오늘은 자랄대로 자란 상추 두어 포기에
장단지같은 자색 무 두 개다.
직접 뽑아보는 옛 그 손맛 새삼 새롭고
물씬 나는 시골의 냄새 안고
돌아가는 발길 정답다.
이게 귀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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