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종...이삭줍기...
앞뜰 수로에 미꾸라지 통발을 보러갔다가 멀리서
바섬(바심,추수)중인 농부가 눈에 띄었다.
다가 갔더니 3만 평이 넘는 논을 부부가
콤바인으로 처리하고 있었다.
손에 쥐고 있는 리모콘 하나로
만사 OK였다.
쌀 생산 장비는 날로 진화하는데
쌀 소비는 제자리 걸음이라...
오늘로 통발 여섯을 넷으로 줄였다.
두 개는 철수다.
뽀도랑에 물이 있는 곳이 갈수록 줄어들어
통발을 던져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
벼를 탈곡하는 소리가 요란할 때 쯤이면
미꾸라지 추수도 막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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