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만 능사가 아니다.
귓볼이 쏴한 새벽 이른 아침에 풀잎 이슬 스치며
솔밭 오솔길을 걷는 맛 그 기분.
이게 귀촌이구나...
폭염에 열대야가 지나고 일교차가 눈에 띄니
미꾸라지 조황이 확 달라졌다.
더울 땐 맥을 못추던 추어가
가을을 안다.
오늘은 추어탕 만드는 날.
조금 전 전화통으로 들려왔던
서울 친구의 말.
"그거 좀 보내줄 수 없나? 택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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