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란 본래 북방 여진족의
부족 이름이다.
두만강 너머 저 북방에서 재배하던 알타리무가
이 삼복 오뉴월에, 충청도, 그것도 노지에서
재배가 가능할 가.
가능했다.
뙤약볕 햇살을 받아 메마른 땅에서 싹을 틔우느라
검은 비닐을 씌우는 등 기상천외의
나만의 농법을 동원했다.
두달 전 씨를 뿌려 심었던 알타리무가
배추벌레, 잡초의 시련을 딛고 오늘
모습을 드러냈다.
오뉴월에 알타리 총각김치.
사나흘 후
맛을 봐야 맛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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