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돈 값 없네요."
읍내 재래시장 어물전을 돌아나오며
집사람이 하는 말이다.
명색이 '주꾸미 축제'를 한다는 고장에서
주꾸미란 주꾸미는 몰려든 관광객이 다 걷어잡수셨나
주꾸미 값이 내릴 줄 모른다.
제철 주꾸미 맛 한번 못보고 지나갈 수 없다 하여
1키로에 35.000원을 주고 샀다는데
어물전 주인은 기고만장 한 술 더 떠 가로되,
주말에는 50.000원까지 없어 못팔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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