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을 하다 하우스에 들어와 지난 가을을 들여다보며
잠깐 쉬고 있는데...
투다닥 한바탕 육박전 끝에
엉겁결에 나무 위로 쫓겨 올라간
들고양이.
이제나저제나
제풀에 내려오기만을 기다리는
한 녀석.
느긋한 들고양이의 끈기를
당할 순 없다.
"철수할가요? 이제 그만."
멀리서 쳐다보며 볼멘소리로 나더러
자문을 구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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