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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도내나루터의 겨울, 그리고 감태





올겨울은 따뜻하게 날 것이라고 좋아하다

이게 몇 년만인 가.

 

바다가 얼었다.





가로림만의 남단 도내나루 개펄에서 트랙터가 불쑥 나타난

까닭은.


이 추위에 일일이 손으로 긁으며 딴 감태가 너무 무거워 

트랙터 바가지에 담아 실어나른다.

  








비로소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사람들.


이맘 때가 감태 맛이 최고라는 걸

아는 사람만 안다.


갯골에서 함박눈을 맞고 자란 

감태가 다.




밟고 또 밟아서 일단 뻘물을 뺀 다음 집으로 가져가 세척 후

감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