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촌들이 반가운 귀촌이 좋다.
농한기가 좋다.
요즘 들어 입이 마을회관 나들이에 바쁘다.
겨울이 좋은 걸
비로소 알겠다.
밤새 한참 불린 팥이 이른 아침에 마을회관으로 간
까닭은?
팥이 아낙네의 손길을 거치면 팥죽이 되고
팥칼국수가 된다.
따끈따끈한 팥죽칼국수는
이가 시린 동치미가
제격이다.
오늘 동치미는
뉘집 동치밀가?
눈이 내린다.
대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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