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귓볼을 때려야 대구 뽈대기탕이 맛을 낸다.
멸치 회무침도 별미다.
거제도가 멸치의 산지라면
가덕도 앞바다는 대구의 고장이다.
한려수도의 동쪽 끝자락인 통영은
해산물이 풍족한 곳이다.
나는 통영 건어물 시장에서
태안 감태를 만났다.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데 우리 동네 감태가
통영까지 올줄이야.
-
-
-
-
-
우리집 바로 뒤 가로림만 남쪽이 태안 감태의 본 고장이다.
감태는 오로지 청정 바다 개펄에서 자란다.
한창 감태 철이다.
온동네 집집마다 감태 만들기에 바쁘다.
영하로 곤두박질칠수록 감태가 맛있다.
함박눈 내리면 감태가 달다.
감태라면 역시
태안 감태.
'동네방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진짜 녹두빈대떡 맛을 아시나요? (0) | 2016.01.18 |
---|---|
귀촌일기- 마을총회는 이장 모조 내는 날 (0) | 2016.01.13 |
귀촌일기- (두부 만들기) 농촌에 손두부는 사라진다 (0) | 2016.01.03 |
귀촌일기- 팥죽은 동지에 먹어야 하나요 (0) | 2015.12.27 |
귀촌일기- '경로당 개청식'과 국회의원 (0) | 2015.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