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로 드슈...'
집사람이 심심풀이로 만든 편강을 심심풀이로 먹으란다.
바깥은 또 비가 내린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할 일이 따로 있는듯, 돌아앉아
생강과 한나절 씨름을 하더니
편강을 만들었다.
캐다 만 야콘이 밭에 널부러져 있는데
또 비가 온다.
요즘같이 이렇게 찔끔거리는 비는
농사도, 보령댐 저수율 높이는데도 도움이
안되는 모양새다.
서둘러 만들었던 호박오가리에
곰팡이만 피었다.
농촌 생활이란
너무 일찍 부지런을 떨어도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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