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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마늘이 몸에 좋은 이유가 있다

 

 

 

 

 

 

마늘은 9월에 심어 다음해 6월에 거둔다.

 

감자,고구마가 서너 달, 길다는 고추가 다섯 달인데 마늘농사가 제일 길다.

길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발품에 손이 많이 간다는 뜻이다.

 

엊그제 심더니 오늘 보니 벌써 마늘 싹이 돋았다.

 

 

 

 

 

 

해갈에는 턱없어도 며칠새 오는 듯 안오는 듯 비가 오긴 왔다.

 

스프링쿨러 백 번 돌려야 지나가는 비 한 방이 낫다.

자연의 힘이다.

 

흔히 지나가는 비라고 들 하는 국지성 호우가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두어 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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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를 출발의 신호로 삼아 마늘은

10개월의 장기 레이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