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에
스프링 쿨러가 돌아간다.
대형 살수차가 동원되었다.
들깨밭에도, 생강밭에도
물을 준다.
들깨꽃이 한창 피어야 할 때 시들어 말라버리면 헛농사가 된다.
땅속에서 곧 생강 들어차야 할 때 가물면 자라지 않는다.
물난리다.
40년 만의
가을 가뭄이란다.
나도 물을 담아 싣고 가서 물을 준다.
바닷가 쪽 김장무 밭, 쪽파 밭이다.
벌써 세 번째다.
채소도
물을 먹어야 산다.
귀촌의 하루.
할 일도 많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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