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면은 서산시이고 우리집은 태안군이지만 바로 옆 동네다.
행정 편의상 지명을 달리하고 구역을 나누었다 뿐이지 사람 사는 일상사야 그럴 수 있나.
오고 가며 같은 마을이나 다름이 없다.
방죽 하나 건너면 닿는 팔봉 농협마트, 때로는 팔봉 보건소를 이용하고
하다못해 내 이발소도 '팔봉이용원'이다.
오늘은
<팔봉면 주민자치센터 2015년 프로그램 발표회>하는 날.
팔봉면 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는
컴퓨터교실,가요노래교실,민요노래교실,서예교실,댄스교실,풍물교실,요가교실이 있다.
집사람이 요가교실 회원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으레이 하는 연례행사라면 행사, 그러나
무대에 서는 발표자들은 긴장한다.
소위 '발표용' 연습을 준비하고 유니폼을 구입하는 등
또 뭣이 연락할 게 서로들 그렇게 많은 지
전화통에 불이 났다.
덕분에 나는 오늘
전속 사진사가 되었다.
아무려나 이웃마을 잔치에 숟가락 하나 걸치면
내 잔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웃이다.
'동네방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옆집 아주머니는 쪽집게 (0) | 2015.10.18 |
---|---|
귀촌일기- 가로림만의 밤바다 낚시 (0) | 2015.10.10 |
귀촌일기- 가을 가뭄에 물난리 났다 (0) | 2015.09.26 |
귀촌일기- 직박구리 부부가 노리는 건? (0) | 2015.09.25 |
귀촌일기- 가로림만의 망둥어, 바다낚시 24시 (0) | 2015.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