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가을은 참
할 말이 많은 가 보다.
집 뒤 바닷가 쪽 밭에서 윤태씨 댁 영감님은 나더러 더 부지런히 일하라 하시고,
땅콩 추수에 여념이 없는 옆집 아주머니는 나더러
땅콩밭 추수를 서둘러라 하시네.
85세이신 영감님이 가을 뙤약볕 아래서
비료 뿌리는 작업을 하루종일 하신다.
마늘 심을 때가 되었다.
내일.
늦기 전에 나도
땅콩 추수를 해야지.
가을은
그림으로 말한다.
가을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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