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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호박오가리 찰무리 맛의 비밀

 

 

 

 

 

 

 

 

 

 

나는 그다지 떡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떡 맛은 안다.

이번에 만든 찰무리 시루떡은 더 한층 쫄깃하고 달다.

 

찰무리는 서리태 콩만 들어가도 맛있다.

여기에 호박오가리까지 가세 했으니 호박오가리 찰무리 맛이야

오죽하리오.

 

 

 

 

 

 

호박오가리

 

거름 부어, 물 주며

봄부터 여름 내내 발품이 닳도록 내 손으로 키워서,

 

가을 어느날 따서,

오가리 만들어,

말려,

 

겨울내내 간수해 두었다가,

 

이제

가위로 썰어.

 

 

 

 

떡방앗간까지.

 

그 공정이 어떠하며

노력이 얼마이뇨.

 

 

 

 

오늘

호박오가리 찰무리는... 

 

 

 

 

순전히... 

 

 

 

 

내 땀방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