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왁자지껄 시끌벅적
아랫뜰에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나는 가지 밭에 앉아 가지 잎을 따준다.
'가지밭은 그냥 지나지 마라.'
옛 어른들은 말했다.
남의집 가지밭이라도 가지 잎 한 장이라도 따주고 가는
선행을 하라는 말씀이었다.
가지 잎은 수시로 따주어야 한다.
가지 꽃이 피었다.
가지가 곧 열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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