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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모종시장에서 귀촌의 봄날은 간다

 

 

 

 

 

 

입춘 날 입춘방을 써서 붙인지 100날이 지나갔다.

오래된 입춘방은 일부러 떼지않아도 세차게 부는 바람에 어느날 자고나니

절로 떨어져 날아가버렸다.

 

이렇게 봄날은 간다.

 

그러나 올 봄에도 부지런을 꽤나 떨었다.

7백 평 밭은 초만원으로 진행중이다.

 

 

 

 

 

 

 

 

파프리카,피망,비트,콜라비,브로콜리,케일,양상치,치커리,겨자채,청경채,시금치,오이,가지,야콘,토마토,단호박,호박,박,도라지,땅콩,왜콩,강낭콩,수세미,부추,쌈채,마늘,양파,대파,쪽파,옥수수,방풍나물,개똥쑥,돼지감자,배추,무,양배추,감자,자주감자,고구마,자주고구마,얼가리무,벙구,두릅,순무,알타리무,배,사과,복숭아,감,구아바,포도,매실,오가피,무화과,앵두,석류,모과,쑥,미나리,머위,민들레,달래,방아,돈냉이...

 

우리밭 영농사전에 기록되어 있는 작물 들이다.

 

오늘 모종시장에 나갔다가 두가지가 추가되었다.

당귀와 더덕.

 

이건 순전히 단골 모종 아주머니의 노련한 상술 때문이다.

초석잠 모종도 살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