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저제나 하며 지나다 들여다보고 일부러 감자 밭둑을 찾아가서 들여다 보기를
벌써 열흘이 넘었는데 드디어 오늘 감자 싹이 보였다.
지난달 3월 9일에 감자를 심었으므로 사흘이 모자라는 한 달만에 싹이 났다.
얼른 손가락을 찔러 비닐을 터주었다.
지열이 터져나온다.
재빨리 터주지않으면 뙤약볕 열기에 안에서 익어버린다.
탱탱한 멀칭 비닐 아래 눌려서 고생했다.
당장은 형색이 초췌하나 복토를 해주면 곧장 모습을 찾아갈게다.
산고란 어디에나 있는 법.
왜콩.
옥수수.
달래.
마당에
저절로 났다.
'歸村漫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꽃접시와 물감이 만났을 때 (0) | 2015.04.21 |
---|---|
귀촌일기- 쑥털터리,쑥버무리,쑥범벅 (0) | 2015.04.19 |
귀촌일기- 저기! 머위가 있다 (0) | 2015.04.05 |
귀촌일기- 간밤에 바람이 몹시도 불더니...도로아미타불! (0) | 2015.04.04 |
귀촌일기- 더부살이 면한 상추,옥수수 모종 (0) | 2015.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