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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고추 파종하는 날, 이웃 일손돕기

 

 

 

 

 

 

고추 종자는 종자 회사에 따라,

고추의 맛,색깔,수확량,크기에 따라

종류와 이름이 여러가지다.

 

 

무한질주,안전벨트,신통방통,독야청청,일당백골드,금마루,무지따,기대만발,PR싹쓸이,

PR무적,맛깔찬,슈퍼엄청나,로또킹,배로따,대권선언,기세등등,만루홈런...

 

 

오늘은 버갯속영감님댁

고추 파종하는 날.

 

 

 

 

 

 

 

 

작년에는 가식할 때 도와드렸으나 올핸 파종부터 집사람과 함께

일손돕기에 나섰다.

 

그 많고 많은 종자 중에 세가지가 선발.

 

당첨.

PR강건한.

PR빅스타.

 

 

 

 

 

 

사흘정도 물에 불린 종자는

싹이 났다.

 

상토가 든 스틸로폼 상자에

2센티 간격으로 촘촘이 놓는 작업이

오늘 하는 일이다.

 

씨앗 한 알에 100원이라는 금싸라기 값도 값이려니와 어리디 어린 싹이 다치지 않도록

손길마저 부드러워야 하는 조심성에

허리를 구부리고 앉은 자세 등

다분히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올해 고추농사에 모종 7천개를 만드는

첫 과정이다.

 

 

 

 

 

 

 

 

 

 

체로 상토를 걸러

곱게 덮는다.

 

주인장은 장구 치고 북 치고

바쁘다.

 

 

 

 

새참 시간.

 

 

 

 

 

고추 종자가 서로 헛갈리지 않도록 문패를

잘 써붙여야 한다.

 

 

 

 

 

 

 

열선이 깔린 보온 온상에서 보름 쯤 지나면

어린 고추 모종이 새파랗게 자라나 있을 것이다.

 

그때 고추 모종 만들기의 2단계 작업인

'가식'을 하게 된다.

 

가식을 한 고추모종이 두 달 정도 자라면

5월 초에 밭에 '정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