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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마늘밭의 불청객, 고라니

 

 

 

 

 

 

고라니 체력단련장이 되어버렸다.

지난 초겨울 양배추를 뽑아낸 자리를 트랙터로 갈아두었던 밭이다.

포슬포슬 흙이 보드라워서 고라니들이 뛰어놀기에 딱 좋다.

 

고라니 떼들이 밤새 놀고 갔다.

발자국이 선명하다.

 

어디서나 고라니들은 무리를 지어 다닌다.

 

 

 

 

요즈음 마늘밭이 비상이다.

단단히 그물을 쳐 놓았다.

 

불청객 고라니들이 지나갔다 하면 마늘밭은

엉망진창이 된다.

 

 

 

 

 

소롯길을 걷다보면 깜짝 놀란다.

 

풀섶 양지바른 곳에 졸고 있던 고라니가

인기척에 놀라 후다닥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