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수확이 한창이다.
푸르던 양파 잎이 캘때가 가까워오면
저절로 말라서 없어지는데
양파 숫놈은 꽃대가 펄펄 살아있다.
캘 때까지 하늘을 보고
꿋꿋하게 서있다.
양파 숫놈은 모양새도 갸름한데다
중간 꽃대 자리에 심이 있어 먹을 게 없다.
장기 보관 할 때는 잘 썩기 때문에
양파망에서 잘 골라내야한다.
이래저래
숫놈은 천덕꾸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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