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일 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매실 따고 감자 캐고,
모두 새벽이다.
다섯 시면 밭으로 간다.
해가 뜨면 돌아와 아침을 먹는다.
해마다 나에겐 이맘 때, 하지무렵이
제일 바쁠 때다.
일손 덜어준다고
자식 손자들이 내려오지만 그것도 손님이다.
돌아가고 나면 남은 건
둘.
세월아 가거라...
배봉투를 씌운다.
박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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