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무 아리랑(23화) 선발보다 육성

 

23.    

 

 

   에이플랜 팀은  이렇게 윤곽이 잡혔다. 

 

*상품기획... 최공범 과장( E/L ). 금성기전. 트윈타워

*마케팅, 영업... 한창진 부장( 자판기 ). 금성산전. 역전빌딩

                              김연식 과장( E/L ). 금성산전. 역전빌딩

*자재, 구매... 김무진 부장( 자재 ). 금성하니웰. 부평공장

*생산기술, 자동화... 박동원 부장( 전기기기 ). 금성계전. 청주공장

*설계... 전윤호 부장( 전자기기 ). 금성기전. 천안공장

*QC... 윤용호 과장( 플란트 ). 금성산전. 오산공장

*R&D... 강용만 과장( 안양연구소 )

*수출... 임봉구 과장( 범전기기 ). 금성산전. 트윈타워

*인사... 강명철 부장( 해외기획 ). 금성산전. 트윈타워

*재경... 문동일 부장( 경리 ). 금성산전. 창원공장

 

12명이다.  12명 중 7명은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친구들이다.  

 

키 멤버인 박진홍 부장, 한창진 부장, 강명철 부장이 확정되었으므로 바로  2단계 작업에 돌입했다. 

 

나는 나머지 9명이 소속한 각 사로 뛰기 시작했다.  박진홍,한창진,강명철 부장은 상위자인 사업부장들을 내가 직접 찾아갔으나 이번에는 인사 담당 임원에게 대상 인원을 통보하면서 8월 19일까지 각사별로 확정해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일일이 소속임원들이나 공장장을 방문하면서 상의할 시간이 없었다.  매킨지, 회장실 V-추진본부와 협의한 일정에 따라 나는  8월 20일에 첫 모임을 소집할 예정이었다. 

산전 박충헌 전무, 기전의 구자욱 전무, 계전의 성기설 사장, 하니웰의 권태웅 사장을 차례차례 찾아갔다.  금성 하니웰은 여의도 트윈타워의 임대료가 비싸다며 별도로 용산에 있는 국제센터빌딩에 입주해 있었다. 

 

기전 연구소의 전윤호 부장은 김회수 사장이 반대한다는 말이 들렸다.  아니나 다를가  최종 확정 직전 당일 18일 아침 기전 구자욱 전무는 전화를 걸어와 뒤늦게 전 부장의 교체를 희망해 왔다.   나는 즉각 받아들였다.  전윤호 부장 대신  비전 팀에 있는 이희양 부장으로 교체되었다. 

 

12명 중 내가 생각한 원안에서 한 사람만 바뀐 셈이다.  산전CU 3사 통합 대상은 아니지만 하니웰도 포함시키라는 이희종 CU장의 뜻에 따라 금성하니웰 김무진 부장이  권태웅 사장의 추천으로 포함되었다.

 

12명.  당초 실시하기로 했던 개인별 면담은 생략 했다.  선발보다 육성이었다.

 

 

(23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