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어느봄날
곱게도 태어나서
애꿎은 비바람에
소리없이 지는구나
아~ 지는 꽃도 한떨기 꽃이기에...
'무명초'라는 어느 가수 그 노래는
애잔했다.
이 세상에 무명초가 있을까.
없다.
그 이름을 불러주지않을 뿐.
오늘 햇살에 잔설마저 녹아내렸다.
밭둑 사이로 보일락 말락 피어나는 꽃들 꽃들.
내가 그대 이름을 모를 뿐
무명초가 아니리.
따스한 봄날
어서어서 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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