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촌일기

귀촌일기- 남자가 만든 두부찌개,그 맛의 비결은?

 

 

 

 

 

 

내가 만드는 두부찌개는 늘 이렇다.

두부탕에 가까운 두부찌개다.

 

버리는 쌀뜨물이 아까워 가끔 설렁설렁 얼렁뚝딱 두부탕을 만든다.

재미다.

 

두부찌개야 사시사철 누가 만들어도 그 재료에 그 맛이다.

 

오늘 내가 만든 두부찌개는 다르다.

 

한가지가 더 들어갔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다.

 

숭덩숭덩 썰어넣었다.

 

 

 

방아.

 

 

 

 

우리집에 방아 밭이 따로있다.

멀리 고향에서 가져와 심었더니 해마다 계속 번진다.

 

된장찌개는 방아가 들어가야 특유의 향취로 제맛이 난다.

 

누가 뭐래도 내가 만든 두부탕이 최고다.

하루종일 부슬부슬 비라도 내리는 오늘같은 날엔.

 

-

-

-

-

 

식물도감에서 배초향이 방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