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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대단혀유... 농사는 무슨 맛으로 짓는가

 

 

 

 

 

 

 

이런 모습에 감동한다.

안간힘을 다하는 새싹들.

 

대지의 기운을 느낀다.

 

매일 아침 내가 맨 먼저 찾아가는 곳이 새싹의 현장이다.

 

 

 

 

 

농사는 이런 맛으로 짓는다.

 

뿌린 만큼 거둔다.

농사만큼 정직한 게 없다.

 

오늘도 일한다.

옹골찬 새싹에서 힘을 얻는다.

 

 

 

 

 

왼쪽 두 이랑을 오늘 완료했다.

40여미터 길이로 이랑이 가장 길다.

 

비로소 4백평 밭을 두 달만에 끝냈다.

 

흙 파고 거름 붓고 고르고 멀칭 하는 일이야 끝냈지만 준비작업일 뿐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모종을 심는 일이다.

 

고추,토마토,오이,야콘,호박,가지,파프리카,옥수수,토란...

 

 

 

 

지나가던 건너마을 문 사장이 오토바이를 멈추고 한마디 했다.

 

'대단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