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모종을 바깥에 내다 심었다.
하우스 안에서 포트에 갇혀있기보다 차라리 노지에 내다심는 편을 택했다.
땅기운 받고 흙냄새 맡으라고 심었다.
그러나 너무 어리다.
첫 경험이다.
지난 2월 모종컵에 파프리카 씨앗을 뿌렸으나 발아가 신통치 않았다.
오랜 추위에 온도관리를 잘못한 탓이다.
빨강,주황,자색 세 종류를 구분해서 모종컵에 50개 정도를 뿌렸는데
구분도 없어지고 살아남은 게 10개도 안된다.
그나마 하우스 귀퉁이에서 고생고생 하고있는 중이었다.
10개를 심었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이제 땅에서 김이 나기 시작한다.
간간이 내리는 봄비에 땅기운 받고 흙냄새 맡으면 이내 달라질 것이다.
바로 자연의 힘이다.
자라온 모종컵을 고향집의 지붕삼아 머리에 씌워주었다.
비로소 위치가 확인이 된다.
파프리카 인큐베이터.
올해 파프리카 농사.
지금부터다.
자,하이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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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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