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읍내 재래시장.
누가 볼까봐 한쪽으로 돌아앉은 순대국밥집.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나란히 얼굴을 걸고
제대로 맛을 내는 집.
손님들끼리 엉덩이 부딪쳐도
서로 양보하며 편안한 집.
오늘같이 추적추적 하염없이 봄비 오는날은
소주 한잔에
순대국이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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