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비었던 마을버스가 정류장을 지날 때마다 자리를 채운다.
할머니들이다.
끼리끼리 매일 보는 얼굴, 그래서 서로 더 반갑다.
뭉치 짐이 늘어난다.
한개,두개,세개...네개...
저 안에 봄이 있다.
냉이가 들어있다.
어제 하루종일 캔 냉이를 읍내 시장으로 돈사러 가는 것이다.
이른 아침 농촌 정경이다.
지금 쯤
전국 방방곡곡 우리네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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