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가 나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았다.
"혹시 사돈 맺을 생각 없으십니까?"
수리를 끝내고 돌아가면서 출동 기사 양반이 중매신청을 한다.
인물 좋고, 행실 좋고, 건강하고...
우리집 빽빼기를 보더니 탐을 낸다.
훌륭한 신부감이 자기 집에 있단다.
스마트폰을 꺼내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신부한테 보여주겠단다.
장가 간다는 말에 노총각 표정이 묘하다.
그러나 조금 기다려야 할 듯...
사돈이 남기고 간 말:
"신부감이 아직 어려서 내년 이맘 때 날을 받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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