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콩밭.
밤새 고라니들이 싹둑싹둑 잘라 먹는다.
아침 저녁으로는 산비둘기가 날아든다.
가을에 거둘 한줌의 메주콩,
밥상에 오르는 간장 한종지에도,
땀과 사연이 있다.
누가 허수아비라 하는가.
염천 삼복에 불철주야 콩밭을 지켜낸
허수 일가의 공로를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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