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물다가물다 했어도 줄창 비가 왔던 지난 해완 달리 옥수수가 잘 영글었다.
지금 옥수수가 제 철이다.
더 익으면 야물어 쪄서 먹기엔 맛이 덜하다.
밭에서 매일 몇 개씩 따다 먹는다.
말랑말랑한 옥수수의 구수한 그 맛.
산새들이 쪼아먹은 그게 더 맛있다.
가지가 또 한철이다.
장마끝에 가지가 휠 정도로 주렁주렁 달렸다.
가지김치가 찐 옥수수엔 제격이다.
혹시 가지김치 맛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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