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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모깃불과 보름달

 

 

길을 가다 한참 올려다보았네.  무슨 말인지.

'모깃불에 달 끄스릴라'

 

 

태안읍내 뒷골목 높이 이런 간판이.

멋있고 아름다운 야식 전문집 상호.

 

시골 마을, 이슥한 달밤에 밤참을 내오시며 어머니가 하신 말을 그린 어느

시인의 시에서 따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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