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나오면 영희도 나오겠네. 국어책에도 나와있지 않느냐."
"오늘은 철수, 내일은 영희냐."
얼마 전 누군가가 말했다. 모두 웃었다.
그러나 국어책에 '영이'는 있었지만 '영희'는 없었다.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 그 때 그 시절의 국어책을 제대로 보고 말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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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아,바둑아
이리와 나하고 놀자.
철수야,가자.
영이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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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영이, 그리고 바둑이.
셋은 우정이 영원하기를 도원결의한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