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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낙화유수

 

낙화인들 꽃이 아니랴.

간밤에 내린 봄비 끝에 매화 꽃잎이,  

흘러야 물이더냐 세월에 노닐다.

 

 

 

 

매화,진달래,개나리가 정신없이 왔다 속절없이 지나간다. 허전함이야 뒤따라 피어나는 

녀석들이 있어 마음 달랜다.

 

수돗간에는 앵두가 수줍게 핀다.

그러나 새빨간 입술부터 보이는 모과.

 

배꽃.

복숭아. 

밥풀나무. 

철쭉 

황매.

백도.

 

뒤안을 돌아드니 어느새 피었는지 동백 한송이가 나를 놀래킨다.

 

 

여기, 나는 꽃중에 꽃이다-하고 주장하는 녀석이 있다.  울타리로 둘러선 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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