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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春)

매화나무에 화비

 

봄철에 거름 주는 일을 화비(花肥)라 한다. 수분이 잘 되어 튼실한 열매와 성장을 위해서

꽃 필무렵 퇴비는 과수에게 보약이다.  몇년 전에 하우스에 쌓아두었던 계분(鷄糞)이 십

여 포가  있기로 매실나무에 주었다. 남녁에서 매화의 화신이 곧 들릴 것이다. 중부 태안

에도 가지마다 하루가 다르게 봉오리가  부풀어 오른다. 작년 가을에도 퇴비를 했으므로

화비까지 하니 매실로서는 제 할 일만 남았다.

황사가 날아와 하루종일 우중충하다.  저녁 해가 매화 가지 사이로 뉘엇뉘엇 서산으로  

가까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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