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정

(17)
귀촌일기- 나무를 전정하는 이유 나무를 전정하는 이유는 순전히 사람의 욕심이다. 매실,사과,복숭아,배나무 보름동안 하다 말다 쉬엄쉬엄 해오던 전정을 오늘로서 모두 마쳤다. 봄은 바람이라더니 하루종일 바람 불고 추웠다.
귀촌일기- 둥지의 새는 돌아올가? 저 둥지 주인은 박새 아니면 개개비일게다. 올해 다시 돌아올 가. 돌아왔음 좋겠다. 요새 내가 하는 일은 전정이다. 나무 전지도 봄맞이다. 오늘 마당에 있는 매실나무 가지 사이에서 새 둥지를 발견했다. 동고비,곤줄박이,개개비,박새,직박구리,뻐꾸기. 겨우내 어디서 무얼하는지. 보리밭..
귀촌일기- 귀촌 10년, 나무들 잘라내다 애지중지 열심히 심었던 나무들 이젠 파내고 잘라낸다. 10년이면 나무도 잘라내야 한다. 감나무,대추나무,복숭아,사과,배나무,석류나무,모과나무,매실나무, 울타리의 개나리,뽕나무,이팝나무. 마음 먹고 시작한 나무 가지치기에 꼬빡 나흘이 걸렸다. 톱 들고 나무 자르는 일 강심장 아니..
농부의 마음...중국 손님의 매실나무 전정 왔던 손님이 떠나가자마자 하루종일 전정에 매달렸다. 그동안 한다한다 하면서 차일피일 미뤄왔던 전정이다. 오랜만의 톱질로 어깨죽지가 기분좋게 뻐근하다. 배나무,복숭아,포도,사과나무,감나무,석류,모과,매실나무 등 봄 전정을 모두 끝내려면 앞으로 3,4일은 꼬빡 걸릴 것 같다. 오늘..
구아바 전정 빨강구아바 두개, 노랑구아바 세개. 구아바 화분 다섯개가 현관에서 겨울을 났다. 아열대 식물이 추위를 버텨낸 셈이다. 이젠 바깥으로 나갈 때가 되었다. 꽃샘추위다 뭐다 하며 날씨가 하수상해 화분을 밖으로 내는게 아직 썩내키지는 않는다. 망서리다 마침 비가 온다기에 우선 두개만 ..
귀촌일기- 가지치기의 虛와 實 매실나무를 시작으로 가지치기를 하고있다. 봉곳봉곳 맺힌 매화 봉오리가 다소 아쉽긴 하지만 어수선하게 얽힌 가지를 자르고 다듬어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7십여 주 매실나무에서 올핸 얼마나 수확을 하려나 기대를 해본다. 작년 가을에는 그동안 안하던 추비를 하고 나무 밑동..
구아바 또 새싹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아바 맛보기 어려울 것 같다. 빨간 구아바 두 그루 노랑 구아바 세 그루 모두 다섯 그루다. 지난 가을 이후 물주기라든지 가지치기,분갈이까지 다름없이 잘했다. 구아바는 본래 남미 안데스 지방이 원산지로 열대 식물이다. 초봄에 바깥으로 내다 놓는 시점이 안 맞아 구아바가 ..
사과 묘목, 미야마 후지 오늘 사과나무를 심었다. 건너마을에 경북 청도에서 와 사과 과수원을 조성하는 분이 있어 며칠 전에 다섯그루를 사두었던 것이다. 후지사과 중에서 신제품으로 개발한 미야마 품종 이라는데 나는 처음 동남아 미얀마 어디 원산지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어디나 잘 자라고 선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