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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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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나루터가 보인다
귀촌일기- 석양, 거실로 찾아들다 해가 점점 낮은 포복으로 긴다. 이화산으로 지는 해가 팔봉산의 뜨는 해를 비추다.
귀촌일기- 오늘도 걸었다 더위 탓 대고 한동안 게을리했던 아침운동, 걷기를 다시 시작했다. 내나름의 몇 개 코스가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긴 코스로서 '도내저수지' 남쪽 뚝을 돌아오는 6천 여 보, 거리로 환산하면 대략 5 키로 쯤 된다. 제방 원뚝 가운데 서면 팔봉산이 보이는 이쪽은 저수지요, 저편은 이..
귀촌일기- 대서...시원한 느낌도 가지가지 불볕 한더위. 땅콩밭의 스프링쿨러, 멀리 이화산이 보이는 드높은 하늘. 시원하다. 잡초를 예쁘게 깎은 논두렁을 보면 이 또한 더없이 시원하다.
귀촌일기- 이화산과 왜구, 게꾹지...(3-1) 우리집 바로 뒤 가로림만에서 팔봉산 아래로 창갯골(어송리 倉浦골의 옛 발음인듯), 인평을 지나 천수만으로 굴포운하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을 몇 년 전 소개한 적이 있다. 내가 사는 고장의 역사에 관심을 갖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집에서 보면 남으로 백화산 북이 형제산. 동..
귀촌일기- 도내나루 큰바위 얼굴과 해태 걸어서 고작 10여 분 거리의 도내나루를 오늘, 다섯 달 만에 어렵사리 찾아간 건 그동안 긴 겨울이 걸쳐있었던데다 봄 들어 봄 아닌 봄바람이 시도 때도 없이 여간아니었던 탓이었다. 마침 물때가 썰물이라 질펀한 갯벌. 쌍섬. 그너머 이화산이 보인다. 도내나루에 가면 도내나루 수호신이..
귀촌일기- 해가 지면 해가 간다 대문간 동백의 입술이 그윽할수록 내년이 가깝다는 얘기다. 이화산 해넘이 자태가 요란할수록 한 해가 간다는 뜻.
귀촌일기- 도내나루 가는 길 요즘 매일 그렇다. 느적이며 걸어도 10 분 안에 닿는 곳. 팔봉산 능선 끝자락에 아침해가 솟아오를 무렵이면 쌍섬이 떠있는 도내나루로 간다. 쌍섬 너머로 보아는 산이 이화산이다. 만조 시간이 되면 바닷물에 잠기는 나문재가 있다. 함초 사촌이다. 두어 소꿈 솎아오면 아침 찬꺼리가 된..